위암이란 위에 생기는 암을 두루 이르는 말입니다. 위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암은 위선암이며 이 외에도 드물게 위의 림프조직에서 발생하는 림프종, 위의 간질세포에서 발생하는 간질성 종양, 비상피성 조직에서 유래하는 육종, 그리고 호르몬을 분비하는 신경내분비암 등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위암은 어느 한가지 요인에 의해서 발생하기 보다는 여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 합니다. 현재 알려진 바로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위암 관련 질병, 식생활, 흡연, 음주, 그리고 가족력 등과 관련이 있는데, 가족력에 있어서는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동시에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위산 속에서도 살 수 있는 나선형 세균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Helicobacter pylori)을 위암을 일으키는 발암물질로 분류했습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이 위암 발생에 독립적으로 관여한다고 인정하기에는 아직 의학적 증거가 불충분하지만, 여러 대규모 역학 연구들에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률이 높은 나라에서 위암의 발병률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2. 흡연
위암은 흡연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위암 발병 위험도가 3배 정도 높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남녀간 식생활 차이가 별로 없음에도 남자의 위암 발생이 여자의 2배 가까운 것은 남성의 흡연율이 여성보다 높다는 사실과 연관된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이 외에도 음주 등 다른 환경적 요인이 있지만, 담배는 가장 잘 알려진 발암 원인입니다. 담배연기에는 인체에 아주 해로운 청산가스, 비소, 페놀 등을 포함한 69종의 발암물질과 7,000종 이상의 화학물질이 포함돼 있기 때문입니다.
3. 음주
장기간에 걸친 다량의 음주는 위암 발생위험을 1.5-2배 가량 증가 시킵니다. 장기간의 음주는 위 점막을 손상시키고 만성 위염을 유발시켜 최종적으로 위암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4. 가족력
위암의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가족력이 없는 사람보다 위암 발생률이 2배로 증가합니다. 유전요인보다는 가족의 생활환경 특히 식생활 내용이 비슷하기 때문이라고 해석됩니다.
위벽의 상층부에만 발생한 위암을 조기 위암, 근육층이나 더 깊이 진행된 경우 진행암이라고 하는데, 거의 모든 조기 위암 환자는 증상이 없습니다. 간혹 소화불량으로 내시경검사를 하다가 위암을 발견한 환자들은 소화불량의 원인을 조기 위암으로 생각하는데, 이는 우연히 암이 발견된 것일 뿐 조기 위암 자체가 소화불량을 일으키는 경우는 없습니다.
위암 초기증상중 무증상이 대부분이지만 초기증상중 속 쓰림 증상 등이 있을 수 있지만, 환자가 느끼는 대부분의 소화기 증상은 비궤양성 소화불량으로 조기 위암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기가 지나 진행이 되고 있는 위암증상은 상복부의 불쾌감, 팽만감, 동통, 소화불량, 식욕부진, 체중 감소, 빈혈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위암이 진행되면서 유문부 폐색에 의한 구토, 출혈에 따른 토혈이나 흑변(검은색 변), 분문부 침범에 따른 연하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그 밖에도 복부의 종괴(덩이)가 손으로 만져질 수 있습니다.
병의 예방과 관련하여 흔히 ‘1차 예방’과 ‘2차 예방’을 이야기합니다. 1차 예방이란 질병에 걸리기 이전 상태에 대응하는 예방 활동을 말하며, 2차 예방은 걸려 있는 질병을 일찍 발견하고 치료하여 악화를 막는 것을 말합니다.
위암의 경우에도 1차적인 예방은 암이 유발될 소지를 가능한 한 줄이는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위암의 원인으로 알려진 것들을 피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짠 음식, 부패한 음식, 질산염이 많이 포함된 음식, 불에 탄 음식은 어릴 때부터 삼가고,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포함한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담배의 경우 위암 발생과 뚜렷한 인과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으며, 일반적으로 흡연자가 위암에 걸릴 확률은 비흡연자에 비해 1.5-2.5배 가량 높다고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금연해야 합니다. 위암 환자의 직계 가족이나 만성 위축성 위염, 장상피화생, 이형성 등 위암 발생의 위험요인이 있는 사람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에 감염되었다면 이를 치료하는 것이 위암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2차적 예방은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인데, 위암은 초기에 발견하면 완치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위암 가족력이 있거나 만성 위축성 위염, 장상피화생, 그리고 이형성 등 위암의 전단계 병변이 있는 사람은 더욱 정기적으로 내시경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필요시 내시경적 치료를 받는 등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위암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현재 위암의 사망률은 계속 낮아지고 있습니다. 조기에 발견되는 경우가 점차 늘어나고 치료 기법이 나날이 발전하여 완치되는 비율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002년부터 보건복지부 주도하에 집단 선별 검사를 시작하였습니다. 국가 암 검진 프로그램에서는 40세 이상에게 2년에 한 번씩 위 내시경이나 위장 조영술을 받아 보시는걸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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